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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4월의 한반도를 위한 기도제목

※ 본 고는 ‘기도합주회’, ‘프레어헤럴드’, ‘학복협’에 동시에 보내드립니다. 각 매체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교회가 ‘정통성’의 함정에서 벗어나도록

부끄럽게도 한국 교회에는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는 ‘무신론’이고, 자본주의 혹은 자유민주주의는 ‘유신론’이라는 착각이 만연하다. 종교의 자유와 인권 존중의 여부가 체제의 신학적 성격으로 과도하게 확대되어 부당한 억지가 상식이 된 듯하다. 이러한 억지 논리는 교회 밖의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폄하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혹시라도 우리의 체제가 ‘유신론’이라서 다른 어떤 체제보다 우월하거나 하나님께 더 가깝다고 착각하거나 전파했다면 회개하자. 하나님 앞에서는 오직 믿음으로만 정통성을 지킬 수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쓰는 리더들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4월 마지막 주에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 등 4명의 전직 국가원수급 인사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 언제부턴가 북한에는 다양한 배경에서 선교에 나섰다가 억류되는 미국인(한국계 포함)들이 늘 있는듯 하다. 북한 선교를 위해 공식적․비공식적으로 헌신하는 분들에게 모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기를 기도하자. 이러한 노력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좀 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선교하고 그 결과가 복음을 전하는 것과 평화를 이루는 데 모두 소용되는 값진 것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북한 주민들에게 세계의 소식이 전달되고 자신들의 권리를 인식하도록

아랍 지역의 민주화 열풍은 소셜네트워크가 도화선이 되었다. 누군가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희생되었다는 소식은 억압된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그 땅의 주인이 자신들임을 인식하게 하며 합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게 한다. 북한 주민들에게도 그러한 소식은 전해져야 한다. 그러나 방법에 있어 ‘심리전’으로 오해받고, 내용이 검증되지 않은 ‘삐라’를 달고 날아가는 풍선은 위태롭다. 북한의 민주화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좀 더 좋은 방법과 내용을 만드는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자. 북한 정권의 폐쇄정책이 무위가 될 정도로 주민들에게 세계의 소식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