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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한반도를 위한 기도제목 2011년 8월(9월 인쇄예정)

 2011년 8월

※ 본고는 ‘기도합주회’, ‘프레어헤럴드’, ‘학복협’에 동시에 보내드립니다. 각 매체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활용하신 후에는 결과물들을 제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①남북 최고지도자들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선택하는 지혜를 주시도록

북한은 어린이 영양식 등으로 구성된 남한의 수해지원 제의에 대해서, 자신들이 요구한 ‘시멘트’가 아니더라도 받아들여 주민들의 구호에 나서도록. 또한 중국․러시아․미국 등 남한 이외의 교류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남측과의 우호적 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금강산 재산몰수 등의 강경한 조치를 철회하도록. 남한은 일관성 없는 것으로 판명된 대북 강경책을 폐기하고, 붕괴론과 흡수통일론을 기정사실화 하는 비현실적 정책에서 돌이켜 한 걸음씩 교류와 협력에 나서도록. 남북 간에는 가스관과 철도의 연결과 같은 상호협력의 장이 남아있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부터라도 최선의 선택을 해 나가는 지혜가 있도록 기도하자.


②교회들이 바른 지식과 판단으로 기도하고 열정을 갖도록

한반도 문제를 두고 교회들의 기도와 집회는 끊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일을 숙제와 빚으로 인식하도록 하셨다. 한 가지 문제는 ‘지식’을 구하지 않는 경향이다. 남북문제를 ‘적’과 ‘동지’, ‘무신론’과 ‘유신론’, ‘좌파’와 ‘우파’, ‘우호’와 ‘적대’ 등 양분된 진영의 대결로 단순화한다. 문제의 해결도 ‘변화’보다는 상대편의 ‘소멸’로 단순화하려고 한다. 성도인 당신 개인도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하물며 한반도 문제가 단순하겠는가. 한국 교회가 요나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60년 넘게 얽힌 문제는 합당하고 정교한 지식과 에너지를 투입해서 풀어야 한다. 주님, 한국 교회를 이 문제 앞에 겸손케 하셔서 지식을 구하게 하시고, 꾸준한 열정으로 당신의 성실하심을 한반도에 드러내게 하소서.


③이명박 정부가 통일에 관한 헌법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헌법 조항들이 하나님 앞에서 선하다면 헌법에 대한 시민과 공직자의 충성은 교회 안에서도 권장되며, 주권자인 시민들은 이를 강제할 수도 있다. 헌법은 전문, 제4조, 제66조(대통령의 의무), 제69조, 제72조, 제92조에 ‘통일’을 언급하며, 정부와 대통령의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을 의무로 규정한다. 지난 임기동안 이러한 헌법적 의무에 대한 충성이 있었는가. 통일부는 제 역할을 못하고, 연구기관들, 관련 비서관들 모두 열매 없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 일로 여당과 정부 사이에도 이견이 발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남은 임기동안만이라도 헌법의 선한 규정에 따라 충성하고, 정치인과 관료들은 국민과 헌법 앞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특히 성도인 관료와 정치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행동하는 용기가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