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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한반도를 위한 기도

① 변화되어야 할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시각

분단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한국의 대중들은, 꼭 필요한 ‘국제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거의 본능적으로 비관한다. 국제 사회의 어느 행위자도 선의로 서로 돕는 일이 없으리라는 가정이다. 세계대전과 민족 내 전쟁을 겪은데다, 내세 중심의 신앙의 영향일 수 있다. 먼저 이 세상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동시대인들의 반역한 죄성을 제어하면서, 그들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일깨우려는 노력이 주님의 명령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전쟁과 같은 극단적 상황이 아니라면, 국제 사회는 협력이 가능하며 현실에서 정의가 작동할 수 있다. “하나님, 우리가 제대로 노력하지도 않고 비관했던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깊이 배워서 주를 알지 못하는 세계인들도 평화를 사랑하게 하고, 남북한의 통일을 모두 기뻐하는 사람들로 변화시킬 수 있게 하옵소서”


②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기회

이명박 정부도 남북 관계에 아무 성과도 없는 정권으로 기록되기는 원치 않을 것이다. 미약하나마 남북 교류를 조금씩 재개하고, 교류 경험이 있고 실제 권한이 있는 관료들을 배치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대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적극적이다. 일련의 상황은 우리 정부가 바람직한 목표를 설정하면 한반도에서 그간의 보이지 않는 손실을 조금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본인 임기를 넘어선 미래를 바라보고 남북 관계에 기여할 의지와 철학을 갖도록 기도하자. 보좌하는 참모와 관료들이 좋은 방향을 제안하고 지혜롭게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모든 행위자들이 ‘보이지 않는 희생’인 죽어가는 이산가족들과 북한 주민들, 제3국의 탈북난민들, 군사적 대치로 인한 극단의 비효율과 희생들을 막기 위해 선한 일을 속히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