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료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두산(장백산)의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은 장백산에서 러시아 연해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한다. 재미있는 것은 러시아인은 '베료자'나무라 부르면서 자기들의 혼이라 하고, 중국의 조선족 분들은 힘들게 정착하는 자신들의 삶 같다고 하면서 시를 읊곤 하는 것이다. 하얀 '베료자'나무는 러시아인에게는 긴 머릿결 같이도, 하얗고 긴 여인의 다리 같아 보이기도 하고, 바윗틈에 뿌리 내리고 모진 바람에 휘어져 자라는 '자작나무'는 중국땅의 조선인들에게 자신의 삶 같이 보인다. 그 숲이 들려주는 싱그론 바람소리는 사람을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시가 나오고, 이번 여행에 동행한 우리 청년은 가만히 서서 그 바람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느꼈다고 했다. 천지에서 내려온 장백폭포의 물줄기가 내려가는 곳의 자작나무 숲. 사람을 위로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