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송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리뷰]양희송, '다시 프로테스탄트 - 한국교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수년 전에 어느 선생님이 "책이 아닌 많은 자료들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겠는가?" 물으셨다. 레이저프린터나 복사물이 수년이 안 되어 먹가루가 말라 부스러지는 걸 보신 것이다. 나는 예의 희귀하게 보이는 지식들을 동원해 문제를 다른 차원으로 몰고갔다(지금은 후회한다). "선생님, 하드디스크의 자기기록도 시간이 지나면 풀려버립니다. CD는 집에서 구운것은 매우 취약하고, 공장에서 찍어서 플라스틱 안에 있는것도 그 알미늄 판이 산화됩니다. 표면이 상해도 못 읽게 되고요." "한지에 먹이 가장 오래간다"는 결론은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대안이 되지 못하는 답이었다. 다른 선생님들의 말이 가세하여 나는 다소 다른 차원의 답을 드렸다. "선생님, 누군가에게 계속 인용되어 재생산되는 기록이 가장 오래가는 기록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