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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6.25와 6.15 사이에서 생각하는 한반도 평화 - 임동원 전 장관 초청강연 초청의 말씀 남북 관계가 갈등의 심화를 넘어 국가 최고지도자가 ‘전쟁’을 거론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남북이 대결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60년 전 6.25전쟁을 겪었고, 10년 전에는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을 바라보고 환호했습니다. 목숨으로 평화를 지켜야 했던 참혹한 역사를 화해와 용서로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 외에는 한반도 평화의 대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 결과였습니다. 남북 관계는 언제든 악화될 수 있고, 크고 작은 긴장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긴장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큰 희생으로,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슬픔과 염려와 불안 등의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여론을 전할 길이 없는 북한의 평범한 주민들은 아마도 더 큰 곤란을 겪고 있으리라 짐작하고도 남음이 .. 더보기
[통일포럼]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 구축방안 통일포럼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 구축방안 일시 2010년 6월 7일(월) 오후 2시 30분 장소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 홀(B1) 주최 연세대학교대학원 통일학협동과정 후원 통일부,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소 초청의 말씀 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관계가 ‘조정기’를 거치면서 ‘천안함’ 사건과 같은 위험한 고비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는 남북관계가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합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적 합의가 수반되지 않은 통일정책은 지속적인 지지를 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의 갈등을 유발하고, 자칫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 있어 일관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또 복잡한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정권.. 더보기
통일을 위한 통섭(統攝)지성의 동원 [연세대 대학원신문]2010년 3월 6일기고 통일을 위한 통섭(統攝)지성의 동원 학문이 분화되지 않은 상태로 발생하고, 각 영역의 전문성이 깊어지면서 점차 세분화 되고 있다. 뻔한 논리적 귀결은 세분화 된 각각의 영역만으로는 해당 영역을 넘어서는 복합적 문제를 인식하거나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며, 당면한 현실은 거의 모든 문제가 복합적이라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현실 문제에 도전하는 학문은 다학제적(multi and interdisciplinary) 접근이 요구된다. 그리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제도들은 자연스럽게 이 일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통섭(統攝, Consilience)’은 ‘학제(學際)’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분명 한 차원 다른 개념이다. 통섭은 지식 분야간의 협력이나 영향을 넘어 ‘지.. 더보기